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강화도에는 가벼운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 가는 마니산 이외에도 4월이 되는 만개하는 진달래를 관람하기 위해서 고려산을 많이 찾습니다. 마니산은 강화도 섬의 남쪽에 위치해 있고 고려산은 그보다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9년 코로나 발생 이후, 마니산에서 매년 개최하던 진달래축제도 개최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2023년 드디어 4년 만에 진달래축제가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개화 시기표에 따르면 인천지방의 진달래 개화 시기는 3월 25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후 변화가 큰 만큼 일정은 바뀔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강화군청에서 개최하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일정은 2023년 4월 15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단 9일 동안 개최됩니다. 축제 기간과는 별개로 진달래 만개 일정도 따로 개시를 해놓았습니다. 2023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가 마니산 진달래의 만개 일정이라고 합니다. 4월 17일부터 4월 19일까지가 평일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말인 4월 23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일에 시간이 자유로우신 분들은 사람이 적고 개화 시기와 맞는 평일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032-930-3622에 전화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열리는 문화 축제이니만큼 강화 지역에서 나는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판매 부스를 함께 운영한다고 합니다. '지역상생 판매부스 운영'이 바로 그것입니다. 강화군에서 나는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연계행사로는 강화도 원도심 '봄 콘서트'와 '와글와글 활성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강화도의 특산품으로는 고구마가 있습니다. 또 특유의 씁쓸함을 자랑하는 순무도 유명합니다. 그 밖에도 강화도 새우도 유명합니다.
진달래와 고려산, 연개소문
봄을 알리는 꽃으로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벚꽃이 인기가 많아져서 개나리, 진달래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었지만 봄 하면 떠오르는 꽃으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나리는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지만 진달래는 그늘이고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특히 진달래 꽃을 가지고 전을 부쳐먹는 '화전' 또한 별미입니다. 진달래가 식용으로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진달래로 술을 담그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려산 진달래와 관련이 있는 전설로는 탐스럽게 핀 고려산 진달래 가지로 꽃 방망이를 만들어서 앞서가는 여성의 등을 치면 사랑에 빠지고 남성의 머리를 치면 장원급제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고려산은 이름에 '고려'가 있는 것처럼 고려 역사와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연개소문에 대한 일화가 구체적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연개소문은 고려산 인근에서 태어나 고려산 근처 치마대에서 무술을 연마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연개소문은 고구려 말기를 대표하는 권력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산 주변에는 여러 사찰이 있습니다. 무려 1500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구려 장수왕이 사찰 건립을 하기 위해서 고려산을 보던 중 고려산 정상에 피어있는 5가지 색상의 꽃을 보고 사찰을 지었다고 합니다. 하얀 연꽃이 핀 곳에는 백련사, 흑연꽃이 핀 곳에는 흑련사, 붉은 연꽃이 핀 곳에는 적석사, 황색꽃이 핀 곳에는 황련사, 청색 연꽃이 핀 곳에는 청련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고려산을 방문해서 진달래나 고인돌도 관람하시고 고려산을 기준으로 세워진 천오 백 년 된 다섯 개의 사찰도 함께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강화군의 고인돌, 유네스코
2000년도에 강화군의 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한민국은 특히 고인돌 유적이 많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강화군 하점면 부근의 고인돌이 탁자식 고인돌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화군에서는 2000년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을 여러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자 '고인돌 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강화군의 고려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인돌 공원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세계적인 규모의 고인돌 관람도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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