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 문화를 책임지는 중랑아트센터
중랑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중랑문화센터는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랑아트센터는 제 1,2 전시실, 회의실, 시청각실, 프로그램실, '선큰가든'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약 330㎡(약 100평)의 공간을 대여하기 위해서 하루 10만 원의 금액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회의실 또한 수용 인원 20명의 공간으로 하루 3만 원에 3시간을 대여할 수 있는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랑문화재단은 중랑구를 중심으로 ‘서울장미축제’를 비롯해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금요문화공감’, ‘함께해요 문화나눔’ 행사 등을 함께 주최하고 있으며 중랑구의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중랑구 아티스트들에게 문화 활동에 필요한 실비 및 음향시스템 지원, 홍보배너, 현수막 및 중랑문화재단 sns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랑구 주민인 동시에 예술 활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상시 기회가 열려있다고 합니다.
다섯개의 계절, 빛으로 그리다
중랑아트센터의 실감미디어 전시실에서는 2022년 11월 9일부터 2023년 9월 16일까지 전시 '계절산책'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시 기간도 길고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의 소제목은 '다섯 개의 계절, 빛으로 그리다>입니다. 우리가 아는 계절은 네 가지인데 왜 다섯 가지라고 표현을 했을까요?
배꽃이 흩날리는 봄, 장미가 만개한 여름, 단풍으로 물든 가을, 눈꽃이 내린 겨울,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계절은 각 계절과 계절 사이, 모든 것이 지고 움트는 사이, 시간과 공간이 바뀌는 사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계절에 대한 의미가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실제로 자연이라는 것은 칼로 자르듯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봄여름', '여름가을', '가을겨울', '겨울봄'이라는 단어가 없지만 분명한 변화의 계절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은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겨울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를 만끽하시며 앞으로 다가올 2023년의 여름, 가을, 겨울까지 미리 체험할 수 있고 우리가 지나온 고마운 계절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중랑구의 상징을 영상으로 만나다
전시는 주로 미디어 아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랑구의 상징적인 자연물인 배꽃, 장미, 폭포 등을 통해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공간의 4면을 활용하여 시각화했습니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 2022년 11월 말에 새롭게 단장한 서울 동북권 최초의 '실감미디어 전시실'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몰입형 영상으로 관객과 인터랙티브한 소통을 하며 관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공간의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신체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관객의 얼굴을 인식하여 작품을 새롭게 그려낸다든지 실감 미디어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사용해서 관객이 마치 그 계절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이들의 경우, 자신이 움직이는 동선에 맞춰 미디어가 움직이니 참 신기해할 것 같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1년의 변화를 실감 나게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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