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과 함께 하다
작년에 이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리조이스(RE:JOICE)>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여성 작가들의 개인전을 롯데갤러리 지점별로 개최했습니다. '리조이스'는 롯데백화점이 2016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며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입니다. 소수의 집단을 대변하는 사회적 흐름으로 볼 때 뜻깊은 릴레이 전시입니다. '리조이스'캠페인은 세계 TOP10 캠페인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캠페인입니다.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캠페인은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이라는 모토로 2020년부터는 심리상담소도 운영해왔습니다. 본점(명동), 잠실점, 동탄점, 인천점에서 총 5개의 연계 전시로 개최됩니다. 롯데백화점이 입점해 있는 위치는 서울을 중심으로 사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문화 행사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중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임미량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2번 출구에서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추상 회화 작가, 임미량 작가는?
이번 릴레이 전시 중, 잠실점에서 개최하는 전시인 'Colors of the Wind: 바람의 빛깔' 전시회는 임미량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임미량 작가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추상회화 작가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임미량 작가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신작들을 관람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 전시회는 2023년 2월 24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1968년 서울에서 출생한 임미량 작가는 디자인을 공부한 후, 디자인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작가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인간의 감각 중 하나인 '고통'을 브랜드화해보고자 하는 욕망에서 그녀의 작품이 시작되었습니다. 임미량 작가는 작가 활동을 하면서도 독특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창작은 없다는 예술계에서 '한번도 본 적 없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말하는 추상회화 작가 입니다. 임미량 작가는 기하학적 추상, 비정형의 추상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하학적 추상이란 '차가운 추상'이라고도 하며 대상을 점이나 선, 면 등으로 단순화하여 표현하는 추상주의의 한 부류입니다. 특히 임미량 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기하학적 추상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비정형의 추상은 '앵포르멜 미술'과 같은 말이며 계획적이지 않고 자발적이며 주관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바람과 같은 그녀의 작품
임미량 작가는 2012년에 충무아트홀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녀의 작품처럼 국내 회화에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지나갈 수도 있는 현상들을 놓치지 않고 모든 감각을 열어 수용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승화하는 식의 작품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브랜드 '루이비통'의 매장에서 임미량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루이비통이 사랑한 작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매장에서 국내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 첫 번째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마치 깃털 같기도하고 숲 같기도 한 느낌을 줍니다. 어디에선가 바람이 불어오는 착각이 듭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가볍게 몸을 맡기고 온 감각을 열어 새로운 자극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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