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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곶에 매화향기 퍼지고 - 작은미술관 보구곶

by 이자벨라의 산책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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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곶에 매화향기 퍼지고 - 포스터

작은 미술관 '보구곶'

작은 미술관 '보구곶'은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미술관입니다. 전국 최초로 접경지역 민방위주민대피시설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을 하나 넘으면 강화도인데요 보구곶이라는 이름처럼 이 지형은 '곶'입니다. 곶이라는 지형은 바다 또는 호수 쪽으로 튀어나 논 모양을 한 육지를 뜻합니다. 대한민국도 크게 보면 곶입니다. 곶의 반대말은 만입니다. 땅이 안으로 들어가 있는 지형을 뜻합니다. 작은 미술관 '보구곶'은 김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민방위주민대피시설을 리모델링한 공간인 만큼 협소한 공간이지만 지역적으로 문화에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꼭 필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은 작은 미술관 '보구곶' 이외에도 김포아트홀, 김포아트빌리지, 전통한옥숙박체험관, 통진두레문화센터, 김포국제조각공원, 월곶생활문화센터, 김포평화문화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이 있습니다. 김포시는 2019년 3월 기준으로 인구 42만 명에 달하며 면적은 276.61에 달합니다. 서울시 면적이 605.2인 것을 감안한다면 서울시의 절반정도의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형은 넓은데 비해서 인구 밀집도는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런 미술관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한국의 베네치아, 김포시

김포시는 예로부터 논농사를 많이 짓던 지역이었습니다. 김포 하면 쌀이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김포시의 'SNS 명예홍보대사'는 '포수', '포미', '포치'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이 캐릭터들은 순서대로 물, 쌀, 까치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공기 좋고 물 맑은 땅이었다고 합니다. 김포시는 또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행정구역이 서울과 북한이 동시에 닿아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작은 미술관 '보구곶'이 있는 월곶면에서 북쪽으로 강을 하나 건너면 북한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김포시에는 2019년 9월 28일에 개통한 경전철, '김포골드라인'이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김포신도시가 개발되며 많은 인구가 김포시로 이주해 왔습니다. 덕분에 김포에 문화산업에도 큰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경인 아라뱃길이 완공되면서 김포시가 실제로는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섬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한국의 베네치아'라는 슬로건으로 김포시를 자체 홍보하고 있습니다.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잇는 운하로 길이가 18.7km에 달하며 2012년 5월 25일 개통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운하'로의 사용을 기대했으나 계획한 것의 10%밖에 실현하지 못하여 지금은 자전거길로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미술관 '보구곶'의 옥상

 

보구곶에 매화향기 퍼지고

김포시에 위치한 작은 미술관 '보구곶'에서 전시가 개최됩니다. 2023년 3월 22일부터 2023년 5월 23일까지 여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시각 예술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월요일과 일요일은 휴관일이며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는 031-984-5168이나 031-982-7345에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용철, 우용민, 김종정, 이언정, 도지성, 홍선웅, 박태준, 홍정애, 백광숙입니다.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인 매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특별 강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림과 역사 이야기로 꾸민 한국의 매화라는 주제로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오후 2시에 특별강연이 펼쳐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시는 김포 시민들은 사전에 신청을 하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와는 별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2023년 4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2시까지입니다.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전시이다 보니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된 것입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가족들은 마찬가지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4월 1일에는 홍선웅 작가가 주도하여 '목판화와 실크스크린 판화 찍기 작업'을, 4월 8일에는 홍정애 작가가 주도하여 '매화 그리기(아크릴화) 작업'을 4월 15일에는 김종정 작가가 주도하여 '전통 한지와 야생화를 이용한 콜라주 작업'을, 4월 22일에는 백광숙 작가가 주도하여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는 드로잉 작업'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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