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예부터 감사하고 특별한 분께 한우만한 선물이 없습니다. 한우라고 다 같은 한우가 아닙니다. 투뿔 한우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받으시는 분께 선물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공지하는 한우의 등급 기준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기준이 제시되어있습니다. 흔히 '마블링'이라고 표현하는 '근내지방도'는 기름기가 근육 사이사이에 많이 들어가 있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습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봐주세요. 1번 소고기와 9번 소고기의 단면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9번이 근육 사이사이에 하얀 지방이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8번이나 9번과 같은 모습의 소고기를 1++등급으로 칭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플러스) 기호가 2개가 있는 것을 '투뿔한우'라고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기 단면의 빛깔로도 평가하기도 합니다. 색깔 쪽에서는 7가지로 구분하여 2번에서부터 6번까지를 '정상적인 고기색'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근육 색에 대한 평가를 했으니 지방에 대한 평가도 해야하는데요. 지방색에서는 마찬가지로 7가지로 구분하고 1에서부터 6까지를 '정산적인 지방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직감, 성숙도, 육량 등도 평가하여 종합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표는 복잡해보이지만 간단합니다. 표에서 +가 2개인 '투뿔'등급을 봐주세요. 육량등급에 따라 먼저 A, B, C로 나뉘어지고 1,2,3 등급은 위에서 보았던 '마블링' 점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등급은 뭘까요? 네 1++A가 가장 좋은 한우 등급입니다. 다같은 투뿔이 아니라는 의미는 '1++A', 1++B', '1++C'도 투뿔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고기 등급에 대해서 잘 비교하고 구매하실 수 있겠죠?
이에 따라서 '한우'와 '국내산 소고기'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이제는 많은 소비자들이 검색을 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거 국내산 맞지요?' 하는 소비자의 질문에 '네'라고 말한다고 해서 '이 고기는 한우구나'하는 분들을 많이 적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네 맞습니다. '국내산 소고기'는 '한우'와 같은 말이 아닙니다. '한우'란 다음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한우의 기준>
| 1.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을 것 |
| 2. 대한민국에서 자랄 것 |
| 3. 순수한 품종일 것(한우, 육우, 젖소 중 한우여야 할 것) |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송아지를 국내로 데려와서 6개월 이상 키우다가 도축을 하였다고 해서 '한우'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소비자들분들은 '국내산 소고기'면 '한우'구나! 하고 구매를 하시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하니 현명한 소비자라면 기준을 명확히 알아야겠습니다.
* 국내산 소고기 : 6개월 이상 국내에서 키운 소의 고기를 의미
| 국내산 (한우 고기) |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순수 혈통 |
| 국내산 (육우 고기) | 고기를 얻기 위해 키워진 소를 우리나라에서 도축 수컷 젖소, 새끼를 낳지 않은 암컷 젖소, 품종이 섞인 소 |
| 국내산 (젖소 고기) | 우유를 얻기 위해 키워진 소이며 새끼를 낳은 암컷 젖소 |
국내산 투뿔한우 현명하게 선택하셔서 사랑하는 가족분들께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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