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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회 식목일 기념 - 나무심기

by 이자벨라의 산책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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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회 식목일 기념 - 나무 심기 포스터

행사 소개

서울시에서 2023년 식목일을 맞이하여 녹색문화 확산을 위해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2023년 4월 1일인 이번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입니다. 장소는 서울시 구로구 안양천 좌안 고척교 일대이며 시민, 서울시장, 시직원 등 400여 명과 함께 나무 심기를 합니다.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 360명을 모집했습니다. 총 참여 인원 400명 중에서 200명은 서울시청에서 시청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60명은 구로구청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팀 단위로 모집했습니다. 모집은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3월 27일 월요일 18시까지로 마감되었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 행사의 담당 부서는 푸른 도시여가국 자연생태관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무 심기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어린이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끼나무 만들기' 등의 행사입니다. 나무심기 행사를 마친 후에는 '미스킴라일락'과 '치자나무' 등 400그루를 참여한 시민들에게 분양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가정에서도 나무 심기를 할 수 있도록 분양을 하는 것입니다. '미스킴라일락'은 이름이 생소하지만 '라일락'이라고 하면 그 특유의 향 때문에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1947년에 미국인 식물 채집가가 대한민국 북한산의 야생 종자를 채집하여 미국에서 원예종으로 개량한 후 한국으로 다시 들여왔다고 합니다. 당시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한국 여직원의 성씨를 따서 '미스킴라일락'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라일락인 셈입니다. 치자나무는 치자색을 물들인 단무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치자나무는 6월 정도에 하얀 꽃을 틔우며 관상용으로도 좋아 많이 재배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치자나무에서는 '치자황색소', '치자적색소', '치자청색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튀김이나 전 반숙에 치자물을 소량 넣으면 먹음직스러운 황금빛을 띠게 되어 예부터 활용해 왔습니다.

 

예쁜 꽃을 틔우는 치자나무

 

일반 가정에 나무를 분양하는 것은 일종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풍물놀이와 식전 공연이 펼쳐집니다. 어린이를 위한 '키다리 피에로의 풍선아트', '엄마랑 아빠랑 나무랑'과 같은 가족 단위의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78회 식목일

식목일은 1949년부터 시행된 행사입니다. 제정의 유래는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로부터 몰아내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나무를 심었다는 데에서부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왕의 생일이 4월 5일이라는 이유로 잠시 4월 3일로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1949년부터 대통령령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원래는 공휴일이었지만 1960년에 폐지되었다가 이듬해인 1961년 다시 공휴일로 제정되었습니다. 그 후 2006년에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3월로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40년대보다 4월 5일의 기온이 2도에서 4도 정도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56%도 4월 식목일을 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데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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