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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시회4

동대문 DDP 미디어아트 전시, 장소의 순환 동대문을 매개로 미디어아트를 펼치다 '미디어 아트'란 그 구성에 있어 대중매체를 활용한 예술을 의미합니다. 라틴어인 '미디어'는 '미디움'의 복수 형태로 무언가를 매개하는 것을 의미할 때 사용되는데요. '미디어 아트'이냐 아니냐 하는 구분은 칼로 자르듯이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대에서 이해되는 '미디어 아트'는 새로운 매개체를 활용한 예술들을 통칭해서 가리킨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2D인 일반 전시와는 다르게 홀로그램 영상이나 소리, 냄새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객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들을 말합니다. 보통 포스터는 그 전시회가 말하고자 하는 느낌과 핵심을 이미지로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장소의 순환' 전시회 포스터에서도 의도하는 바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우선, 색감과 글씨체를.. 2023. 3. 5.
衣·表·藝, 입고 꾸미기 위한 공예, 전시회를 가다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의복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예전 풍문여고였던 자리에 새로 지어진 서울공예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예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7일부터 2023년 4월 2일까지만 만나볼 수 있는 무료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입고 다른 사람들을 만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의, 식, 주'라고 하는 것을 보면 순서상으로도 입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목적이 1차적인 의복의 의미였다면 인류는 점차 새로운 욕구를 받아들여 의복의 의미를 예술적인 방향으로 넓혀갔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사회적인 지위를 드러내기도.. 2023. 3. 3.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 최민 Choi Min은 누구인가 최민(1944-2018)은 미술평론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민의 별세 이후, 2020년에 고인이 평생토록 모아온 161점의 작품과 25,000여 건의 자료가 유족에 의해 서울시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되었습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작품입니다. 작년 12월부터 2023년 5월 7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 작품의 일부(24점)를 무료로 엿볼 수 있습니다. 최민은 별세 직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명예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1944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에는 서울대 고고인류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나와 졸업 후에는 프랑스 파리 1대학 조형학부 미학과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미술뿐 아니라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전시나 영화제들을.. 2023. 3. 2.
정영은 작가 첫 개인전, 세모난 바다 동심으로 일상을 그리는 정영은 작가 정영은 작가의 첫 개인전이 2023년 서초구 서리풀 갤러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전시회는 2023년 1월 27일부터 2023년 3월 24일까지 서초구 심산문화센터 B1에 위치한 서리풀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정영은 작가는 일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구조를 분해하고 따뜻한 색감을 입혀 관객들에게 일상의 따스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영은 작가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어린 시절 읽던 동화의 한 장면과 그때 그 시절의 순수함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발달장애라는 편견을 넘어 작가님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이 오는 이 시기에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의 빗깔을 '세모'의 모양으로 표현한 작품 속으로 함께 산책을 떠나봅.. 2023. 3. 2.